친일 프레임 씌우기의 끝

2020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난데 없이 애국가가 문제가 되었다. 아마도 정부와 진보 진영에서는 애국가의 작곡가인 고 안익태 선생의 친일 행적을 문제삼아 이 참에 애국가를 교체하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안익태 선생이 친일을 했는지 또 그 친일 활동의 정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는 앞으로 보다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애국가를 작곡한 고 안익태 선생보다 태극기를 만들었다는 박영효가 더 친일파였다는 것이다.

진보진영이 지금은 애국가를 공격하지만, 그들의 말과 논리가 맞다면 그들은 그 이후에 태극기를 공격할 것이다. 만약 애국가가 교체된다면 그런 논리에 따라 태극기는 당연히 교체되어야 할 것이다.

그대신 그 들은 언젠가는 애국가와 태극기 대신 “아리랑”과 “한반도기”를 사용하자고 할 것이며 어쩌면 이참에 남북 공동 국가와 공동 국기를 만들자고 주장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아마도 국호를 교체하자고 할 것이다. 국호를 교체한 다음은 무엇일까?

일제의 탄압에서도 애국 선열들이 눈물을 흘리며 피를 뿌리며 간직해온 애국가와 태극기를, 우리 손으로 끌어내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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