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즐거움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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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섬 산토리니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곳곳에 관광객을 위한 여러 편의 시설이 잘되어있고 마치 이 세상이 아닌 것처럼 아름다운 경치와 풍경이 관광객을 즐겁게 한다 산토리니섬은 해수면에서 상당히 높게 치솟아 올라있는데 이는 아마도 여러 번 있었던 지진 탓인 듯하다.

그래서 저 밑에 있는 항구에서 거주지로 가려면 상당히 길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관광객이 돈을 내면 당나귀를 타고 편하게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 문제는 당나귀 한 마리에 두 명이나 세 명의 사람이 올라타고 간다는 것이다. 무거운 사람들을 등에 업고 발걸음을 내딛기에도 힘들어 보이는 당나귀는 한 걸음 한 걸음 힘을 쥐어짜서 움직이는 듯 보였다.

만약 당나귀가 발을 잘못 디뎌 발을 다친다면 그 당나귀는 불행한 최후를 맞을 것만 같았다. 산토리니 섬에서 당나귀 투어는 꽤 인기인데 동물을 사랑한다는 서구 사람들이 이런 동물 학대를 즐긴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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