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 수준이 점차 더 낮아지는 이유

만약 당신이 지금 한국의 정치가 매우 수준 높고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면 이 글은 읽을 필요가 없다. 이 글은 현재 한국 정치가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을 위한 글이다. 그렇게 한심한 이유가 “틀딱” 때문인지 “토착 왜구” 때문인지, “좌빨” 때문인지, 아니면 “문빠’ 때문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정치에 실망하는, 아니 정치 제도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따지고보면 해방이후, 한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몰려가서 수 없이 바꾸고 개혁해온 정치계가 아직도 가장 질이 낮은 분야가 된데에는 분명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단지 2020년의 문제가 아니며, 1990년대의 문제도 아니다. 어쩌면 무엇인가 우리 정치계에 풀 수없는 숙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에 대한 해답을 찾다가 하나 발견했다. 1945년 해방이후 긴 시간동안 우리나라에서 정치 분야가 이처럼 저질 소리를 듣게 된 이유는 생각외로 간단했다. 그 것은 바로 국민이다. 어떤 이들은 미디어의 왜곡 선전과 정부의 교묘한 기법을 탓하지만 사실 그것이 이명박 정부이든, 박근혜 정부이든 문재인 정부이든 모두 국민이 선택한 정부였다.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정치를 갖는다.” 그러니 어쩌면 우리 국민에게는 지금 이 수준의 정치가 맞을 지도 모른다.

우리가 아무리 미디어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팀들의 경기를 보지만 우리나라 축구의 현실은 그 정도가 아닌 것과 같다. 우리들의 현실은 FC 서울이나 고양 자이크로 인것을 어쩔 수 없다. 우리가 FC 서울을 비난한다고 해서 단번에 그 선수들의 기량이 레알 마드리드팀의 선수들 처럼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맹목적인 추총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이나 군대나 어디 든지 가면 꼭 편을 가르는 사람들이 있다. 같은 고향, 같은 학교 하다 못해 같은 취미까지 들먹여 조직내에 편을 가른다. 누구든 그런 조직에 속해 있으면 편할 수 있다. 잘못이 있어도 같은 편이면 봐주거나 승진때 유리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당파주의가 결국 조선을 망치고 이 나라를 식민지로 만든 병이었다는 것을 것을 우리는 다 알고있다. 같은 편이든 다른 편이든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일 텐데, 아직도 우리 정치계는 무조건 자기 편 사람을 편들고 다른 쪽 사람들을 비난하는 이상한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렇게 상식을 뛰어넘는 열광적인 지지자들로 둘러 싸인 정치 세력은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을 것을 것이다.

아무리 FC 서울의 광팬이라도 선수나 감독이 잘못하면 잘못한 것을 지적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은 중국 축구가 도무지 나아지지 않는 것은 중국내에서만 기고만장한 선수들의 자만심 탓이 아닐까?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이라면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확고한 지지층이 있으면 누구나 자만해지고 나태해지기 마련이다. 정치의 수준이 낮은 것을 한탄하기 전에 먼저 국민의 맹목적인 추종이 문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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