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만 해협의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여차 하면 대만 침공을 시작할 자세이며 자주 그런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오늘날 아시아에서 중국의 전면적 침공을 막을 수 있는 나라가 얼마나 될까? 그러고보면 티베트도 몽골도 중국의 무력아래 짓밟혔다. 하지만 대만은 티베트나 몽골이 아니다. 흔히 미군의 도움이 없다면 대만이 금방 함락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만은 이미 혼자의 힘으로 중국의 침공을 효과적으로 격퇴한 경험이 있다.
1949년 10월 24일 1만 여명의 중국군은 대만의 금문도를 침공했지만 결사적으로 싸우는 대만군의 반격으로 본토 침공군은 모두 전멸했다. 금문도는 대만의 부속 섬이지만 본토와의 거리가 불과 2㎞에 불과할 정도로 본토에 가깝다. 코앞의 대만영토에 분노한 중국 지도부는 1958년 8월 23일에도 대규모 군사도발을 감행한다. 이어 10월 5일까지 무려 44일간 계속된 전투에서 중국군은 무려 47만 발의 포탄을 쏘아 금문도를 초토화시켰지만 조그만 섬 금문도를 점령하지는 못했다.
자유중국군이 금문도에서 거둔 두 번의 기적적인 승리는 자유중국군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실 대만이 작다고는 하나, 인구 2,400 만 명의 인구와 GNP기준으로 세계 21위의 막강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대만은 티베트나 몽골처럼 중국이 쉽게 굴복시킬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만약 전면적 침공이 일어난다면 중국은 엄청난 희생을 각오하여야 할 것이다. 대만 힘내라! 臺灣加油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