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있다

동갑내기 두 대통령

확실히 사회가 고령화되는 모양이다. 미국 대통령 후보인 바이든씨는 77세, 트럼프 대통령은 74세의 고령이다. 그런데 지금부터 60년전에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케네디씨는 당시 44살이었다. 케네디 대통령 시절 한국의 지도자였던 박정희 대통령도 케네디와 동갑이었다. 혁명주체이자 중정부장으로 권력을 휘두르던 김종필 씨는 35살에 혁명주체가 되었다.

그러고보니 1960년대는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의 세상이었던 모양이다. 1968년에 일어난 프랑스 학생혁명의 구호나 1960년 4.19 혁명, 1961년의 5.16 혁명의 공통 이념은 “변화와 개혁” 이었고, 세계 곳곳에서 거리를 점거한 젊은이들은 구태에 찌든 기성세대를 보고 물러나라고 소리높였다. 심지어 중국에서도 문화혁명이 일어나 젊은이들이 기성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했다.

변화와 개혁을 부르짖던 젊은이들이 뜨거운 가슴으로 목놓아 부르짖던 격정의 시대는 이미 사라졌다. 이제는 그 젊은이들과 그 다음을 잇는 사람들이 어느덧 노인이 되어 권력을 틀어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80년대에 혁명적 변화를 부르짖던 이른바 진보적 386 세대가 이제는 사회의 곳곳을 지배하는 기성세대가 되어 오히려 “훈장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About Author

Previous article뮬란과 시대착오적인 중화민족주의
Next articleSome Advice From Korea To The New Pres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