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헐리우드 키드의 시절

이제 극장을 언제나 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집 담벼락에 영화 포스터를 붙이는 대신이란다.

동시 상영이니까 매일 영화 두 편을 볼 수 있는데

3일마다 영화가 바뀌었다.

엄마 말대로 그 날 이후

학교에 갔다오면 가방을 던져 놓고

동생을 데리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두 세 편보고

늦은 밤이 되어야

배고프고 졸려서 칭얼대는 동생을 데리고 집으로 갔다.

수 백 편의 영화로

내 유년시절의 남아도는 시간을 메꾸어 준

고마운 동네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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