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자 – 푸시킨의 시

푸시킨
푸시킨의 초상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by  푸시킨 (Пушкин, Pushikin)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기를.
슬픈 날도 참고 견디게
기쁜 날이 꼭 올 테니까.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은 하염없이 사라지고
훗날, 지나가 버린 것도 그리움이 될 테니

(러시아어)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ет,
Настоящее уныло.
Все мгновенно, все пройдет,
Что пройдет, то будет мило.

(영어)

If by life you were deceived,
  Don’t be dismal, don’t be wild!
  In the day of grief, be mild,
  Merry days will come, believe!
 
  Heart is living in tomorrow,
  Present is dejected here,
  In a moment, passes sorrow
  That which passes will be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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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은 아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결투에 참가했다가 37세에 죽었다.  좀 더 살았더라면 더 많은 작품을 남겼을 것이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많은 작품을 남기고 1837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는 천재에 가까왔지만 아프리카 인의 후손이라 외모가 러시아인들 과는 좀 달랐다.  그래서 인지 그는 살아있을 때도 러시아 귀족 사회에서 특이한 존재였고 지금도 러시아에서 보다 한국과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 모스크바에 가면 그의 기념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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