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즈 브르주아, 그 마망 (mamang)과 허망 (虛望)

Louise Bourgeois
Louise Bourgeois "Maman"

2010년에 작고한 미국의 미술가 루이즈 브르주아 ( Louise Bourgeois)는 특히 거대한 거미 조형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거미는 그녀에게 자기의 어머니를 나타내는 특별한 생물이라고 말했다. 자기 어머니가 방적일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거미줄을 자아내는 거미가 어머니를 떠올리게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런 신파적 요소를 담은 마망 (Maman)은 대히트를 했고 오늘날 구겐하임을 비롯한 전세계 미술관 여기 저기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리움에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이야기가 조작된 것이라고 한다. 사실 그녀는 매우 유복한 집에서 자라났다. 1920년대의 파리에서 아버지는 갤러리와 공장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는 명문 소르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고흐가 귀를 잘라 유명해진 이후 많은 화가들이 자기의 작품을 유명하게 하기 위해 기행을 일삼거나 과거를 조작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들은 일부러 정신 병원에 입원하거나, 자해를 하거나 심지어 공공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또는 어린 시절에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이야기 까지 일부러 퍼트린다. 그런 방법을 가장 잘 사용한 그룹이 YBA (Young British Artists) 들이라고 본다.

루이즈 브루주아는 대학 졸업후 국적도, 사는 나라도 바꾸었다. 게다가 99세로 별세할 때까지 평생 실험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미술을 추구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기 위한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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