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인가? 시진핑 방한 무산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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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ing_for_Godot" , CC BY-SA 3.0 , via Wikimedia Commons

외교부는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예정대로 올해 상반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 2020년 3월 3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을 크게 왜곡한 것으로 유감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2020년 4월7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시 주석은 올해 안에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TV 2020년 5월 13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국회에서 “ 연내 조속히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중국과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2020년 7월 22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3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계획은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KBS 뉴스 2020년 11월 3일)


양국 정부의 수 많은 약속과 다짐, 한국 정부의 간절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시진핑은 2020년에 방한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나라와 나라 사이의 약속과 다짐을 내팽개치고 말바꾸기를 밥먹듯이 한 것인가? 아니면 한국 정부가 없는 약속을 만들어왔는가?

시진핑의 방한을 커다란 외교적 성과로 만들고자 그의 방한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한국 정부를 보니 문득 처량하게 고도를 기다리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Waiting for Godot)”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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