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야 금관이 일본 도쿄의 박물관에 있는 이유

가야 금관 (일본국립박물관 소장)
가야 금관 (일본국립박물관 소장)

역사가 시작된 이후 전 세계에서 수 많은 왕가들이 생겼다가 사라졌다. 그런데 그 많은 왕조 중에서 금관을 만든 나라는 우리 나라 와 스키타이 인들 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에서만 , 그 것도 일부 기간에서만 금관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스키타이의 금관은 신라 금관에 비하면 수준이 너무나 떨어진다. 신라 금관 처럼 멋지게 만들려면 일단 금도 많아야 하겠지만 엄청난 기술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유럽의 왕들은 금관 대신 대개 천과 보석으로 만든 왕관으로 만족하며 지내왔다. 전세계에 식민지를 둔 대영제국의 왕이나 중국의 천자들조차 금관을 쓰지는 못했다. 고구려나 백제의 왕들도 금관을 썼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금으로 만든 화려한 장식들이 남아있다. 그런데, 가야에도 금관이 있었다.

가야 금관은 신라 못지 않게 화려하지만 남아있는 숫자가 너무 적다. 가야가 화려한 금관을 만들때 일본의 왕은 천이나 직물로 만든 관을 왕관이라고 머리에 쓰고 있었다. 당시에 가야와 신라는 도저히 일본의 기술로는 만들수 없는 놀라운 기술력을 가진 나라였다. 그런데 그 귀한 가야 금관이 일본 도쿄 국립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가야 고분을 마음대로 도굴하여 일본으로 반출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가야 금관을 “중요 미술품”으로 지정하여 애지중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가야 금관은 일본 것이 아니다. 반출 경위를 알 수 없는 “몽유 도원도“와는 달리 이 금관은 분명히 약탈에 의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되었다. 국제법에 따라 당연히 본국에 반환해야 하는 장물인데 왜 우리 정부는 이 국가적 보물을 70 년이상 일본에 방치하고 있는 지 정말 안타깝다. 우리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제법에 따라 일본에 가야 금관을 즉시 반환해줄 것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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