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받아서 못 물려주는 현 세대

어려워진 경제와 날로 사나워지는 민심 탓인지 선거를 앞둔 금년에 정부와 여당은 엄청난 규모의 선심 공세를 펴고 있다. 작년과 금년 두 해 사이에 이러 저러한 이유로 수 백조 원이 추가로 뿌려질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선심 공세를 크게 우려하며 그 후유증을 생각한다. 당장이야 돈을 나누어 준다니 좋지만, 사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 엄청난 금액은 지금 정권이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우리 후손들이 부담해야 하는 부채이다. 지금 세대가 마치 술 취한 선원 (drunken sailor)처럼 미리 당겨서 즐겁게 써버린 비용들은 사실 나중에 우리 후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갚아야 할 것이다.

곧 있으면 건강보험도, 고용 보험도, 산재 보험도 이제 국민의 세금이 없으면  유지되기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다. 건국 이래 70년이 넘도록 아끼고 절약해온 정부 지출로 만들어온 국가 재정을 이 정권이 단 4년 만에 바닥 내서는 안될 것이다.

누구든지 미래를 위해 아끼고 절약하는 것보다는 당장 써버리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흉 년이 들어도 다음 세대를 위해 종자는 아껴두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우리의 앞선 세대는 너무나 처참한 상황에서도 아끼고 저축해서 경제를 일으킨 다음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그런데 지금 세대는 지나친 지출로 인해 다음 세대에 천문학적인 부채를 넘겨주고 있다. 우리들의 아이들이 훗날 과연 지금의 세대를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후손에게 부끄러운 세대가 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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