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포: 카스퍼 프리드리히 “안개바다위의 방랑자 “

카스퍼 프리드리히
카스퍼 프리드리히 "안개바다위의 방랑자 "

이 그림은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하게 합니다. 어떤 이는 이 그림이 중년의 남자에게 밀려오는 고민을 그린 것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이 것이 여행자의 불안한 심리를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은 독일화가 카스퍼 프리드리히 (Caspar David Friedrich) 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Wanderer above the Sea of Fog)”인데,  굽이치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한 남자를 그린 것입니다.

이 남자는 잘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의 바다를 보고 있습니다. 바다는 불길할 만큼 소용돌이치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는 그의 뒷 모습만 볼 수 있으니 그의 표정은 볼 수 없습니다. 여기가 오랜 여행의 끝인가요?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이 그림은 그 당시 사회를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이 때, 아직 통일되지 못했던 독일의 운명도 또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운명도 폭풍우처럼 몰아닥치는 위기와 도전 속에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일찌감치 통일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영국이나 프랑스와는 달리 독일은 여러 공국으로 사분 오열되어 허약했고, 나폴레옹 전쟁 (1803-1815)과정에서 강대국인 이웃 나라 프랑스로부터 커다란 굴욕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모든 것을 딛고 마침내 일어섰고, 지금은 유럽 최고의 강국이 되었습니다.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 사분 오열된 국내 여론이라니 마치 지금 우리나라 이야기인 듯합니다. 우리 나라에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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