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투적 민족주의가 걸어 가고 있는 길

왕따
왕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씨가 대통령이 되면 중국에 편향된 정책을 펼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하지만 바이든 정권이 들어선 지금에도,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여전히 불편하다. 지금으로서는 언제든지 미중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만이 문제가 아니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사상 최악의 상태로 접어들었다. 최근 캐나다 의회는 정부에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불참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미 프랑스와 독일도 중국에 대해 여러 번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다.

이처럼 중국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중국 왕따 현상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중국의 지나치게 공격적인 민족주의도 그 원인 중 하나이다. 공산주의는 원래 국제적 연대를 중시하고 민족주의는 봉건적 개념이라고 배척한다. 하지만 아시아의 공산주의는 민족주의와 결합하여 대외 배척 정책을 견지하는 특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은 근래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여 많은 나라들과 충돌을 자초하고 있다. 인도, 한국, 일본을 비롯하여 많은 인근 국가들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 게다가 지나칠 만큼 중국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전투적 자세는 일반 중국인들조차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중화 전사 (warrior)로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일찍이 70 년대에 일본이 급속히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면서 일본 내에서 일본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수많은 컨텐츠들이 쏟아져 나온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공격적이거나 무례하지 않았다. 한국인들이 90 년대를 기점으로 선진국이 되자, 한국에서도 역시 “국뽕” 컨텐츠가 넘쳐 났지만, 역시 그다지 대외적으로 공격적인 자세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대외 관계에 있어 중국의 태도는 매우 고압적이며 공격적이다. 우리는 애국심을 대외로 표출하는 방법에 있어 중국이 왜 갑자기 이처럼 전투적인 접근 방법을 취하는 지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한다. 원래부터 있던 중화 사상이 이제야 표출되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인 고유의 무례함 탓인지, 그 것도 아니면 숨겨진 열등감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 중국이 소리 높여 중국의 우월함을 외칠 수록, 중국은 점점 더 고립될 것이고, 국제적으로 더 많은 문제를 낳을 것이라는 것이다.  

 

 

 

About Author

Previous article다비드 “레카미어부인의 초상” – 그녀는 예뻤다 그리고 강했다
Next article미술품 훔치기 – 꼭 돈 때문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