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선거에서 보여준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와 그 의미

4월 7일의 보궐 선거에서 예상대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승했다. 서울의 경우, 여당의 필사적인 음해 전략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오세훈 후보가 60%에 가까운 득표로 당선되었다. 부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제이차 세계 대전에서 수세에 몰리던 영국군이 이집트에서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승리하자,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Winston Churchill)이 발표한 명언을 기억한다.  

1942년 8월, 처칠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종말이 아니다. 이것은 종말의 시작도 아니다. 이것은 아마, 시작의 종말일 것이다. (This is not the end. It is not even the beginning of the end. But it is, perhaps, the end of the beginning)” 

이번 선거의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정부 여당은 마치 쓰나미처럼 밀어닥치는 여론의 역류를 감당해야 할 것이다. 돌이켜보면 여당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침체된 경제와 코로나 사태와 같이 산적한 문제들이 앞으로도 여당의 앞길에 쌓여있다.  그러나, 맹목적 충성과 그로 인한 만족감에 묻혀있는 여당은 좀처럼 변화하지 못할 것이다. 원래 불나방은 자기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계속하여 불 속으로 뛰어들도록 프로그램이 되어있는 법이다. 

이제 대통령 선거가 불과 1년 남은 시점에서 나타난 민심의 거센 움직임은 집권 여당에게 뼈아픈 타격이 될 것이다. 만약 여당이 바꾸지 않는다면 민심의 거친 흐름은 마치 홍수처럼 쏟아져, 여당내 주류세력의 몰락을 재촉할 것이다. 한편 국민들은 오랫만에 패배의 저주에서 벗어난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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