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분쟁의 실체를 보는 방법

폭격
폭격

한동안 잠잠했던 중동에 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자 지구를 다스리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에 대응하여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에 대해 폭격을 가함으로써 양측에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정부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를 비난하는 선전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전과 같이 세계 여론도 둘로 나뉘고 있다.  이란 등 중동 국가는 물론 러시아와 중국, 터키와 아프리카 연합(AU)은 “민간인 피해”를 우려한다는 입장인데, 이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 지구에서 민간인들이 다수 희생된 것을 빗대어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과 미국은 하마스의 도발을 규탄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왜곡 보도와 부정확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분명한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에서 유일한 민주 국가이다. 반면 다른 아랍 국가들은 대개 선거 제도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형식적이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가장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는 나라이다. 다른 아랍 국가들은 대개 여성들을 억압하고 여성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탄압한다.

둘째, 이스라엘은 중동 지역에서 유일하게 사형 제도가 폐지된 나라이다. 다른 아랍 나라에는 사형은 물론, 체형이나 태형 제도도 있고, 심지어 부도덕하다는 이유로 용의자를 돌로 때려 죽이는 투석형조차 실시하고 있다.

셋째, 이스라엘은 이 지역에서 가장 친한파 국가이다. 최근의 한일간 갈등에서도 이스라엘은 한국을 강력히 지지한다. 

넷째, 이스라엘은 자국의 의회에 아랍인들의 대표를 허용한다. 이들은 민주적 선거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이다. 

다섯째, 이번 사태는 하마스가 먼저 로켓포를 발사해 이스라엘의 민간인들을 살상하여 시작되었다.

이렇게 보면 어쩐지 이스라엘이 정의의 편인 것 같다, 하지만..

첫째, 이스라엘은 압도적으로 우세한 공군력을 이용해 종종 전폭기로 아무 방어력이 없는 아랍의 민간인들을 살상한다. 

둘째, 이스라엘은 안보를 위해 선제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지금도 이스라엘의 비밀  첩보조직은 공공연히 중동 국가에서 요인 암살이나 중요 시설 파괴를 자행한다.

셋째, 이스라엘은 아랍인들을 조상 대대로 살아온 거주지에서 내쫓고 그곳에 유대인 정착민을 대거 이주시키고 있다.

넷째,   이번 사태는 아랍인들이 신성하게 생각하는 아크사 (Aqsa) 사원에 이스라엘 경찰이 난입하여 발생했다. 아랍인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강제로 그들을 신성한 지역에서 내쫓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저지하려다 수백 명의 아랍인들이 부상했다고 주장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싸움에서 나아가 자칫하면 국제적 문제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늘 그랬듯, 아랍측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그저 립서비스에 그칠 것이므로 진영간 싸움으로 확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앞으로 언제까지 아랍 측이 굴욕과 분노를 삭히며 물러설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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