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게 그리고 소탈하게 교감하는 예술의 전당 아카데미 <소소살롱>

소소살롱
소소살롱

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5월 22일(토)부터 예술가와 소소하게, 또 소탈하게 이야기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 <소소살롱>의 문을 열었다. 이번 <소소살롱>은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한 영화감독 김도영이 함께 한다. 두 여성 예술가의 삶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담과 어우러지는 실연과 상영을 통해 각자의 활동 경력만 20여 년이 넘는 두 베테랑 예술가의 다채로운 면면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늦게 피는 꽃처럼, 거꾸로 가는 시계처럼 오히려 40대에 와서 주연을 많이 하고 있어요. (중략)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늦게라도 기회가 온 것 같아요.“

배우 신영숙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다섯 번째 시즌 레베카댄버스 부인으로 돌아오다

웹진 플레이DB, 강진이 기자, 2019.11.13.

이번 <소소살롱>에서 살롱의 주인공이자 호스트 역할을 맡은 뮤지컬 배우 신영숙은 어느덧 데뷔 20년차가 넘은 뮤지컬배우로, 1999년 데뷔작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로 시작해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수천석의 대극장을 휘어잡는 주연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밟아온 인물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과는 다르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차츰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캐릭터를 선보여 온 ‘성장형’ 배우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세 번째 살롱의 초대 손님인 김도영은 본래 영화를 전공했으나 대학 연기수업 시간에 마법 같은 순간을 맛보고 배우로서 첫 커리어를 시작한 배우 출신의 영화감독이다. 2018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자유연기>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는 차세대 신예 감독이 되었고, 2019년 조남주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장편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이색적인 대담에 실연과 상영을 더한 특별한 만남

뮤지컬배우와 영화감독의 만남은 평소 영화에 대한 신영숙 배우의 관심에서 출발했다. 여성 영화감독들의 행보에 관심이 많았던 신영숙 배우가 직접 김도영 감독을 게스트로 추천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비롯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호를 공유하는 두 사람의 만남에는 주제에 걸맞는 실연과 상영이 더해진다. 배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오디션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김도영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자유연기>의 일부 장면을 상영하며, 코미디와 연기 등을 주제로 한 대담에서는 신영숙 배우의 실연이 곁들여진다.

키워드 대담 방식을 도입한 이번 프로그램은 ‘코미디’, ‘인생의 전환점’, ‘자유연기’ 등 두 사람의 공통분모이자 다양한 이야기 가지를 뻗어나갈 수 있는 주제들로 꾸며진다. 여성서사와 여성캐릭터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품고 있는 고민과 배우로서의 가치관 역시 이번 대담을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유인택 사장은 관객과의 대담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뮤지컬계에서 이번 <소소살롱>은 뮤지컬배우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더 많은 관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소소살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단절되기 쉬운 예술가와 관객이 밀도 높게 소통하며 서로 간의 거리를 좁히도록 기획되었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5월부터 예술계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예술가와 크리에이티브 스태프 등을 초청해 한 달에 한번씩 ‘소소하게, 소탈하게’라는 취지로 관객과 유쾌하고 다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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