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사람들의 분노 게이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 사태가 어린이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이야 말로 이 어려운 시기에 가장 큰 희생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부모가 경제적 혹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동안, 아이들은 불안, 공포, 및 우울 증세를 겪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기의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잘 알지 못하므로, 이런 심리적 스트레스를 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화시키기도 한다.
아무래도 코로나 사태는 장기전으로 가야 할 것 같다. 이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에게도 눈을 돌려 그들과 같이 힘을 합쳐 온 가족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먼저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책들이 다수 출간되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비록 말을 하지 못하지만, 어릴 때 입은 심리적 상처가 평생 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