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하면 이제 마스크 안써도 된다구?

마스크 착용
마스크 착용

정부는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 것은 일종의 ‘백신 인센티브’로,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1차 접종자’와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후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가 해당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상당한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만약 사람들이 가득찬 장소에서 누군가가 기침을 할 경우, 매우 민망한 상황이 빚어질 것이다. 따로 “백신 접종 했음”이라는 표시라도 옷에 부착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 아닌지는 다른 사람들이 알 방법이 없다.

더욱이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전파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접종 후에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으므로 접종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는 것은 상당히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런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다. 월마트와 홈디포등 미국의 유명 소매 업체들은 지금 이 문제로 고민에 빠져있다. 다만, 미국이 우리보다 상황이 나는 것은 접종률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소매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불안감은 높기만 하다. 그것은 미국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외 뿐만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좋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약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이 이발소나 미장원, 식당처럼 밀폐된 가게 안에서 기침을 할 경우, 상당히 곤란한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미국의 방역 당국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데서 오는 이득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자신한다. 

다만, 코로나 사태 내내 미국 방역 당국은 잘못된 정보를 너무 많이 주었는데다가, 지금은 영국이나 인도에서 변종 바이러스들이 출현한 상황이라, 과연 방역 당국의 주장이 맞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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