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주장은 사기? 머스크씨의 위험한 행적

머스크씨의 자율주행차 주장

머스크의 자율주행차 주장은 사기? 세계적인 전기차 제조회사 테슬라의 회장인 일론 머스크 (Elon Mask)씨는 그동안 2-3년안에 자율 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이제 곧 혼자 저절로 움직이는 차들이 나오므로 사람이 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6월 4일,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WSJ)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서 그런 자율주행차가 나오려면 앞으로 수십 년이 걸릴 지도 모른다고 보도하여 이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참고: https://www.wsj.com/articles/self-driving-cars-could-be-decades-away-no-matter-what-elon-musk-said-11622865615?mod=hp_lead_pos10  ) 이때문에 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된 그의 자율주행차 주장이 사기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지금의 논란은 마치 1970년대를 연상하게 한다. 1970년 초반에 우리나라 학생들은 2000년이 되면 달나라에 수학여행을 갈 수 있다고 배웠다. 그 때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성공적인 달착륙 이후, 기술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한 껏 높았을 때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21세기가 되면 사람들은 모두 한 번 입고 버리는 종이옷을 입게 되므로, 빨래가 없어 질 것이라고 했다. 또 알약을 한 알 먹으면 배고픔이 없어지는 세상이 온 다고도 했다. 곧 신약이 발명되어 암과 같은 난치병도 말끔히 치료가 될 테니 평균 수명이 200살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런 세상은 오지 않았다. 그 때, 그런 주장을 하던 세계적인 박사들과, 그런 주장에 맞장구치던 한국의 과학자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우리 주변에서는 아직도 빈곤하고 병든 사람들이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로 시작하여, 자율 주행차, 그다음에는 화성 이주,  초고속 지하 터널로 숨가쁘게 이어지는 환상적 프로젝트들을 차례로 내어 놓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전기차를 제외하면 대부분 그의 계획은 그저 계획 단계에 머물러있으며, 그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그의 꿈들이 제대로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지금까지 머스크씨가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한 계획이외에 또 다른 새롭고 거창한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때야말로 그의 진정성에 대해 세계가 좀 더 의심해야 할 것이다. 이미 그의 “자율주행차 주장은 사기”라는 주장이 여러 번 제기된 바 있으나 실제로 그런 주장이 입증된 적은 없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대한 머스크씨의 주장을 비롯한 그의 거대한 “계획”들은 정말 투자를 받기 위한 사기일까? 아니면 그는 시대를 앞서나가는 메시아일까?  일본 머스크씨가 앞으로의 역사에서 메시아로 기억될 지 아니면 희대의 사기꾼으로 기억될 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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