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즐기기? 노력하면 가능하다

코로나19 위기를 즐기기
코로나19 위기를 즐기기

코로나19 위기를 즐기기, 과연 가능할까? 코로나19 이후 거리 두기와 5인이상 집회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 생활의 어려움은 물론 개인적 고독감을 겪는다. 그중에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발렌티나 미오조 씨는 다르다. 그녀는 고향에서 오랫동안 관광 가이드로 일했지만, 코로나 19 사태이후 수입이 사라졌다. 그래서 그녀는 이참에 고향인 이탈리아의 모데나를 떠나 먼 노르웨이의 북쪽의 북극 근처로 거처를 옮겼다. 6월 12일자 CNN은 미오조씨가 작년 10월에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본 광고를 보고 홀연히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북극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보도했다. (CNN 관련기사)

그 곳에서 미오조씨는 텅 빈 게스트 하우스를 관리하는 대신, 아름다운 북극 경치를 맘껏 볼 수 있다고 한다. 새로 정착한 곳에서 아마 미오조씨는 매일 밤 오로라를 보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신비한 느낌을 체험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번 코로나 19 위기는 미오조 씨에게 스스로의 인생을 중간에 결산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줄지도 모른다.

영어의 표현에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 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고난의 시기에도 항상 긍적적인 자세를 유지하라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지금 온 세상이 고통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사업이 망가지고, 수입이 적어졌다. 게다가 곧 세계적인 인플레가 시작되면 지금의 경제 상황보다 더 나쁜 결과가 밀어 닥칠 지도 모른다. (참고: 인플레가 시작되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지금의 위기와 시련이 꼭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지금의 위기는 어쩌면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인생에서 잠깐 쉬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자기의 인생을 중간 평가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히려 코로나19 위기를 즐기기 위해, 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그동안 소홀히 했던 가족의 소중함과 건강에 대해서도 되돌아 보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권리에 대해서도 새로 인식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더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가치에 대해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면, 언젠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는 날, 우리 사회는 더 성숙되고 책임있는 시민들에 의해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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