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돌아온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제가 일어서고 있다. 일본의 대표 기업 소니는 2020년에 전년대비 200 %에 달하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냈다.
2020년 소니는 순이익, 매출액, 그리고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은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6월 16일 발표된 2021년 5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50% 신장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나타냈다. 일본의 수출액을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대중국 수출이 23,6% 늘었고 대미 수출은 무려 87.9%나 증가했다. (참고 기사)
일본 경제의 호황은 소재 산업과 자동화 기기 분야의 강점 덕분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경제는 자동화, 언택트, 인공지능 이런 용어들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일본은 바로 이런 분야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결과 지금 일본에는 일자리가 넘쳐나는 듯하다. 올 4월 일본의 실업률은 2.6% 이고 한국은 3.9% 이다.
이제 여러 수치들은 일본이 돌아온다 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이처럼 일본 경제가 긴 잠에서 깨어나자, 수출 호조로 일본에 달러가 넘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부동산 값도 폭등하고 있지만, 아직 기준 이자율은 -0,1%에 지나지 않는다. 계속되는 낮은 이자율과 시중에 넘치는 자금으로 일본 기업들이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그러 면에서 일본 총리 스가씨는 행운아이다. 그는 사실 어느 모로 보더라도 21세기 일본의 지도자가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하지만 자질 문제를 비롯하여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스가씨의 지지율이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경제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