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카우트의 위기, 코로나 그리고 계층 소외

걸스카우트의 위기 
걸스카우트의 중요한 역할과 걸스카우트의 위기  

걸스카우트는 1928년에 세계 연맹이 창설된 이후, 지금은 전 세계 152개국에 천 만여 만 명의 단원을 가진 국제 조직으로 성장해왔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방 직후인 1948년에 창설된 이래, 소녀들이 리더십을 키우고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일어난 코로나로 걸스카우트의 위기 상황이 심해지고 있다.

미국에서 걸스카우트는 제이차 세계 대전이후 최대의 경제적 위기에 처해있다. 코로나로 모든 아웃도어 활동이 제약을 받아, 단원 모집이 어려워졌다. 게다가 주수입원이었던 쿠키 판매도 최악의 상황이다. 

원래 미국에서 걸스카우트 쿠키는 단원들이 직접 판매해왔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객과의 대면 접촉 자체가 어려워 진 데다가, 단원들도 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로 인해 지금 약 1,500 만 박스 이상의 재고가 쌓여있다. 이에 따라 쿠키의 재고를 떠안게 된 각 지역 지회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당장의 경제적 어려움이 아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걸스카우트는 부득이 단원들이 납부하는 회비에 더욱 의지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걸스카우트 회비는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층 가정의 소녀들에게는 큰 부담일 것이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걸스카우트 조직에서 저소득층 소녀들이 소외된다면, 이는 걸스카우트의 위기 분만이 아니라 양극화 문제라는 사회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 걸스카우트가 부유층 또는 중산층 소녀들만의 조직이 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한국 걸스카우트 연맹은 스스로를 “사회적 책임과 비전을 갖고 소녀와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세계변화를 주도할 여성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유일한 단체”로 자부하고 있다. (참고: 한국걸스카우트연맹 홈페이지)  이처럼 그동안 걸스카우트는 전 세계에서 여성들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그러므로 지금 가장 바람직한 방침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위기가 자칫 걸스카우트 조직에서 저소득층 소녀들을 더욱 소외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경제적 위기 상황 하에서 민간 단체인 걸스카우트연맹은 해결책으로 어떤 답을 내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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