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당신의 몸을 엿보고 있다

7월 7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거대한 유전자 업체가 수 백만 명이 여성들로부터 정보를 모으고 있다 (China’s gene giant harvests data from millions of women)”는 제하의 특종에서, 중국 정부가 전 세계 여성들의 유전자 정보를 비밀리에 모으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기사는 ‘중국 정부가 당신의 몸을 엿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이 문제의 중심에는 BGI 그룹이라는 중국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임산부들이 가장 애용하는 유전자 검사 장치를 파는 회사이다. 임산부들은 이 회사의 테스트를 통해 태아에게 다운 증후군과 같은 여러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한다.  그런데, 로이터 통신은 \ 이 회사가 전 세계에서 긁어모으는 유전자 정보를 중국 정부가 빼돌려 군사적 또는 자기들의 과학적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수집하는 정보는 단지 태아의 신체나 유전자 정보 뿐만이 아니다. 엄마의 국적, 키, 몸무게, 그리고 유전자 정보까지 모두 중국의 빅데이터에 이용된다. 지금까지 적어도 8백 만 명이 넘는 임산부들이 이 테스트를 받았다. 

현재 중국인민해방군은 BGI와 밀접히 협력하여 유전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BGI는 수집된 정보들이 중국내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그 정보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터무니 없이 어리석다. 

중국이 왜 많은 비난과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모든 매체와 기기를 총동원하여 세계 사람들의 정보를 긁어모으려고 하는 지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핸드폰, 컴퓨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TV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은 지독한 열정과 강인한 의지로 세상 사람들의 사생활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그저 언젠가 가까운 미래에 중국이 그 정보를 개인들에게 위협용으로 사용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어쩌면 곧 중국은 이런 자료와 정보를 가지고, 새로운 의미의 “생물전”과 “사생활전”을 전개할 지도 모른다. 우리 정부는 팔짱을 끼고 그저 이런 문제를 방관하고만 있으니, 지금 우리로서는 그저 개개인이 만사에 조심해야 한다. 기억하라, 중국 정부가 당신의 몸을 엿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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