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가르쳐라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가르쳐라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가르쳐라 (이미지: 전쟁영웅 고 김영옥 대령)

미국 사회가 이제는 아직도 문밖에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들 문제를 생각할 때이다. 우선 첫 번째로 미국의 학교 당국은 학생들에게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가르쳐라! 미국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가 부쩍 늘었다. 혹시 이것이 같은 소수 민족이지만 흑인들과는 달리,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인들은 아직도 “손님” 취급을 받기 때문이 아닌가?. 

아시아인들은 미국 역사를 통해 엄청난 공헌을 해왔지만 미국 사회는 그런 기여를 인정하는 데 인색하다. 미국 학교의 교과 과정을 보면 흑인 역사에 대해서는 가르쳐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미국에는 아시아계 인구가 이미 2,300 만 명이나 있다. 이 많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교육 과정에서 무시되고 있는 것은 분명히 비정상이다. 많은 아시아계 아이들은 학교 교육 과정에서 자기들의 롤 모델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그동안 미국에는 많은 아시아계 과학자와 운동선수, 그리고 정치인들이 활약해왔다. 그뿐이랴? 미국에는 수많은 아시아계 전쟁 영웅들이 있다. 양차 대전을 비롯하여, 한국 전쟁과 베트남전 등, 미국이 참전한 전쟁에서 많은 아시아계 청년들이 미국을 위해 목슴을 걸고 싸웠다. 그중에는 고 김영옥 대령처럼 불세출의 위대한 전쟁 영웅들도 있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아시아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나 뉴욕 주에서조차 학교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너무나 잘못된 일이다. 오히려 백인들이 대다수인 일리노이 주에서는 7월 9일, 2022년부터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를 일리노이 주내 학교에서  정식 교과 과목으로 한다는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했다. (관련기사: llinois becomes first state to require teaching of Asian American history in public schools) 지금까지 지역에서 아시아인들의 입장을 대표한다고 주장해온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 주의 정치인들은 일리노이 법안을 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미국 곳곳에서 아시아인들에 대핸 차별과 테러가 일상화되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아이덴티티와 역사를 분명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교욱 당국은 학생들에게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가르쳐라! 이를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더욱 노력해주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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