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경찰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경찰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경찰

미국 하층 백인들의 취미가 군중들에게 총을 난사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만큼, 미국에 총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경찰 에 대한 불만이 높다. 

7월 11일 콜로라도 주 덴버(Denver)에서는 호텔 방에 엄청난 양의 총기와 탄약을 쌓아 둔 네 명의 남녀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덴버에서는 다음 주에 미국 프로야구 올스타 게임과 함께 대대적인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17년 라스베가스에서 일어난 군중 학살 사건처럼, 축제 기간 중 모여든 불특정 다수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기 침체로 이런 강력 범죄가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럴 때마다 미국에서는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에 반대하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다. 대체로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이고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공화당 지지자들이다.

물론 길거리에서 남자나 여자나 총을 차고 다니는 것을 보는 것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이 총을 소지하게 한 이래 좋은 점도 있다. 미국처럼 걸핏하면 총을 빼어 쏘는 나라에서는 필연적으로 사람들이 서로 나이스하다. 만약 무례한 짓을 했다가는 총을 맞을 수 있으니 서로 알아서 조심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나라처럼 손님이 가게에서 직원의 빰을 때린다든가, 혹은 건달이 지나가는 행인에게 시비를 거는 일이 상당히 적다. 상대방이 아무리 체격이 작거나 몸이 약해 보여도 총을 가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총기 소지는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가령 한 때 한국에서 붐이 일었던 전원주택에 산다고 하자. 캄캄한 산골에 해가 지면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다. 개를 키운다고 해봐야 그다지 보안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만약 노인 부부가 사는 외딴 집에 두 세 명의 건장한 강도가 든다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은 땅이 넓으므로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도착하는 데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경찰이나 보안 회사가 출동하기 전에 집주인이 총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자기 집에 침입한 자는 누구든 쏘아도 된다는 법이 있으므로 아무나 함부로 남의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이런 경우 만약 집주인이 총을 쓸 수 없다면, 아마 전원주택에 사는 것은 포기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공권력이 시원치 않으면 시민들은 스스로 자기와 가족을 지켜야 한다. 다행히 아직 우리나라의 경찰력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일부러 호신술을 배우고 호신 기구를 사는 여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경찰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요즘 경찰력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꼭 명심해야 한다. 정권의 눈치만 보느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경찰 은 경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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