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를 구한 사진작가

조종사를 구한 사진작가
조종사를 구한 사진작가 (사진: F15E, Pixabay)

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현대의 전투기도 때로는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7월 24일 외신은 미공군의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조종사를 구한 사진작가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맥도넬 더글러스사의 F15기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운용중인 전투기로, 지난 1988년 이후 전 세계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F-15의 개량형인 스트라이크 이글은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수천 번의 출격을 통해, 연합군 지상부대의 근접항공지원의 제공과 적의 주요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공습하면서 그 가치를 입증했다. 한 대당 가격은 최소 3천만 달러 (약 330 억 원, 1998년 기준)이다.  

올해 57세의 아마추어 사진 작가 이언 심슨씨는 지난 주 다른 사진 작가들과 같이 영국 공군 기지 밖에서 이륙하는 전투기들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 때 심슨씨는 방금 이륙한 전투기의 뒷 부분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 심슨씨는 그 자신이 항공기 산업에서 일해서 그 분야의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그 불꽃이 기체 이상을 뜻하는 것인지 금방 알았다고 한다. 그 때 그의 일행 중에는 관제사의 대화를 듣고 있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의 판단에 의하면 조종사가 기체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 보였다.

심슨씨는 즉시 공군 기지에 전화를 해서 어렵게 그 전투기의 소속 부대인 미공군 제 48 전투 분대와 연결할 수 있었다. 그가 상황을 설명하자, 미공군은 직시 비행중인 조종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었다. 조종사인 그랜트 탐슨 소령은 그 때 서야 비로서 자기 기체의 문제를 파악하고, 즉시 비상 착륙을 했다.

이로써, 심슨씨는 전투기와 함께, 조종사의 안전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심슨씨를 찾아간 탐슨 소령은 공군의 관례상 가장 최고의 방법으로 감사 표시를 했다. 그는 어깨에 부착된 항공 패치를 떼어 심슨씨에게 선물한 것이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행동으로 조종사를 구한 사진작가 심슨씨의 이야기는 뉴스를 통해 알려져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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