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상하다? 김정은의 고민

북한이 이상하다
북한이 이상하다

북한은 워낙 비밀이 많은 곳이라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근래 북한의 문제를 나타내는 증거가 여기 저기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니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이상하다”는 말이 자꾸 들린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극심한 가뭄과 폭염이 이어졌던 북한이 이번에는 폭우와 홍수로 인해 큰 피해입었다는 소식도 있었고 (홍수 보도), 북한의 수출이 2019년에 비해 지난 해 73.4% 줄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이런 보도들은 대개 중국 측 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어느 정도 팩트에 근거한 자료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코로나 19이다. 작년에 중국을 휩쓴 코로나는 북한에도 상당한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내막은 알 수 없다. 다만, 북한이 이번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 것은 아마 정보 누출을 막으려는 북한의 필사적인 몸부림으로 보인다.

그래서 어쩌면 “북한이 이상하다” “북한이 알려진 것보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모른다” 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북한은 늘 그렇듯이 큰소리와 허세를 부리지만, 지금 북한은 그럴 여유가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아마 북한은 내년 3월에 있을 한국의 대선을 계기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계획을 세운 듯하다. 지금 문재인 정권과 협력해봐야 곧 문재인 정권이 끝난다는 것을 북한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문재인 정권의 계속되는 뜨거운 구애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문재인 정권과의 교섭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금 상상을 초월하는 가혹한 처벌로 내부 단속을 강화하지만, 그런다고 그런 상태가 오래갈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미 중국과의 국경 부근에는 암암리에 중국과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휴대전화의 보급으로 북한내 통신도 이전보다 훨씬 활발하다.

김정은이 고민하는 것은 어쩌면 앞으로 개혁 개방의 전략을 어떻게 짜야하는 지에 대한 문제일 듯하다. 전 국민을 쥐고 흔들던 루마니아나 리비아의 독재자도 대외적으로 폐쇄 정책을 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지금 김정은의 문제는 그동안 권력에 대한 불안으로 테크노크라트들을 계속 숙청하다보니 이제 주변에는 멍청이들만 남았다는 점이다. 주변의 멍청이들에게 물어봐야 좋은 생각은 나오지 않는다. 이 모두가 김정은의 잘못이기도하지만 사실 시대에 맞지 않았던 3대 세습 독재를 강행한 탓이다. 옛날에는 한 때, 인상적인 용병술과 대외 전략으로 많은 성과를 냈던 북한 체제도 결국 자체의 문제로 인해 이렇게 무너지는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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