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완치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코로나의 후유증 문제는 심각한가? 코로나로 도시들이 온통 폐쇄된 호주에서는 60대의 여성이 코로나에 걸린 이후 겪었던 일이 보도되었다. 그녀는 코로나의 증상과 후유증에 대해 자기 스스로의 체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했다. 그녀의 이야기처럼 두통, 근육통, 피로감, 그리고 후각 장애는 어디에서나 코로나 확진자에게 흔한 증상이다. 노르웨이에서 실시한 연구는 약 11%의 환자들이 기억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머리가 혼란스럽거나 멍해지는 이른바 “뇌안개 (brain fog)” 현상이다. 비록 완치가 되어도 이런 현상들은 한 참 동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경우 그 사람은 완치된 다음 다시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하는 데 커다란 지장을 받게 된다. 게다가 드물기는 하지만 착란, 사지마비, 심장마비와 같은 엄청난 부작용의 사례들도 발견되고 있다.
물론 코로나가 완치된 사람들 중에는 아무런 후유증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지금 이런 후유증들이 심리적인 것인지 아니면 환자의 신경 시스템에 영구 손상이 가해진 것 인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일어났다는 후유증 증상들이 독감의 후유증보다 더 위험한 지에 대해서도 아직 알 수 없다.
미국의 일부 학자들은 코로나에 감염되면 신체 어디엔가 염증이 일어나고 결국 그 영향이 뇌에 까지 부작용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주장들은 어디까지나 추론일 뿐, 현재 그 누구도 신뢰성 있는 연구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
거의 모든 전문가들은 코로나와 백신이 인체와 정신에 끼지는 장단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이 말은 인류가 아직 코로나는 물론 그에 대항하여 만든 백신에 대해서도 그 효과나 결과에 분명한 분석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 코로나 사태에 대한 여러 전망 중에는 의학적이거나 과학적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분석이 더 많은 듯하다. 잘못된 분석은 오히려 치료나 예방을 더 힘들게 한다. 정부와 관련 업계는 지금 백신의 국내 제조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코로나의 위험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아닌가? 국민들은 코로나의 위험성과 함께 코로나의 후유증 문제는 심각한가 하는 문제에 대해 정답을 듣고 싶다. 정부는 코로나에 대한 국민의 공포심만 자꾸 키우지 말고, 이 병이 독감과 같은 다른 병에 비해 얼마나 위험한 것 인지를 과학적인 데이터로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정책 방향은 본말이 전도되었다는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