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어 에어하트가 미국 횡단 비행에 성공!

에밀리어 에어하트가 미국 횡단 비행에 성공
에밀리어 에어하트가 미국 횡단 비행에 성공

우리나라에는 권기옥 선생 (1901-1988)이 최초의 여자 비행사로 유명하듯이, 미국에는 에밀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씨가 유명하다. 1932년 8월에 에밀리어 에어하트가 미국 횡단 비행에 성공 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그 것은 최초로 여성 비행사가 단독으로 미국을 논스톱으로 횡단한 사건이었다. 

에밀리어 에어하트는 자기의 짧은 44년의 인생을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으로 살아갔다. 그녀는 캔자스의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당시로는 최신 기술 (이자 목숨을 건 모험)인 항공 기술을 배웠다. 그 이후 그녀는 항상 “세계 최초의 여성…”이라는 타이틀이 따라 다녔다. 

에밀리어 에어하트
에밀리어 에어하트

미국이나 한국이나, 여자란 그저 시집을 잘 가면 된다는 생각이 뿌리 깊던 20세기 초였지만 에어하트씨는 그런 고루한 인생을 살 생각은 전혀 없었다. 1932년 8월 24일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에밀리어 에어하트가 미국 횡단 비행에 성공 하여 이름을 날린 뒤, 그녀는 보다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그것은 여성 비행사로서는 세계 최초로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계획이었다. 그 시대에 작은 비행기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녀는 자기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1937년 6월 1일, 그녀는 동료 한 명과 함께 플로리다를 출발하여 중남미를 거쳐 6월 29일에는 남태평양의 뉴기니에 도착했다. 이제 태평양만 건너면 대망의 세계 일주 비행이 완성될 시점이었다. 에어하트씨가 조종하는 비행기는 뉴기니의 비행장에서 7월 2일 동쪽을 향해 이륙하여 하늘의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그게 끝이었다. 그 뒤 에어하트씨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그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샅샅이 그 지역을 뒤졌지만 에어하트씨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의 마지막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많은 추론이 있다. 기체 고장으로 바다에 불시착 했을 것이다. 외딴 섬에 불시착 해서 그 곳에서 죽었다. 섬의 원주민들에게 죽었는데 섬의 원주민들이 시체와 기체를 감추었다. 남 태평양에 비밀리에 기지를 건설한 일본군이 격추시켰다. 일본군이 그녀를 포로로 잡아서 처형했다…

그러나 그 어느 주장도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그녀의 비행기는 그야말로 감쪽같이 없어졌다. 20세기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영웅은 이렇게 미스터리하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About Author

Previous article명왕성을 행성에서 왜소행성으로 재분류
Next article아프간 사태와 달러의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