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가지는 중요한 의미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2022-12-05 16:01:58/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뒤 22일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205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베트남에 도착하여 2박3일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과 공식환영식 및 한-베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을 비롯한 양국 관계확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윤대통령은 또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총서기장,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 등과 차례로 면담을 갖는다. (尹 “베트남과 공조 어느 때보다 중요”…국빈 정상회담)

윤 대통령의 이 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앞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과 베트남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외세로 인해 시련을 겪은 역사가 있으며 지금도 중국의 거센 위협 앞에 놓여 있다.

베트남은 신흥 공업 국가로 일어서기 위해 한국과 같은 나라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한국에게 베트남은 희토류와 같은 자원 부국이며, 풍부하고 성실한 노동 인구가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두 나라 사이에는 여러 어려움도 많다. 무엇보다도 과거 베트남 전쟁 때의 앙금도 남아 있으며 언젠가는 이런 과거 문제로 인해 두 나라 사이에 큰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 또 두 나라 모두 자기 민족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치리만큼 큰 만큼, 상대의 자세와 입장에 대한 소소한 갈등도 일어난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는 서로를 비하하거나 비난하는 컨텐츠들이 수도 없이 넘쳐 난다.

그중에서 한국쪽 컨텐츠를 보면 베트남의 민족성이나 문화를 비하하거나, 한국인을 상대로 베트남에서 간혹 일어나는 차별이나 무례를 강조하는 컨텐츠들도 많고, 마치 베트남이 곧 망할 것처럼 과장하는 내용도 많다. 그중 일부는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은 먼저 손을 내밀어 베트남의 손을 잡는 것이 좋다. 베트남은 한국의 소중한 이웃이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다. 특히 대 중국 관계에서 오랫동안 중국의 침략과 무시를 견뎌온 베트남의 역할은 중요하다.

중국은  점차 아시아의 맹주가 되어 주변 국가들을 속국 취급하려는 계획이 분명하다. 이에 맞서 한국은 서쪽으로부터 보면 인도 – 베트남 – 한국 – 일본을 잇는 연대의 고리를 확실히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런 공동체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그리고 안보 면에서도 중국의 무지막지한 공세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모든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윤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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