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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강남좌파 스월웰 씨의 위험한 파티

Eric Swalwel
Eric Swalwel

우파 매체인 팍스 뉴스는 25일 캘리포니아 주의 민주당 하원 의원이며 진보 진영의 맹장으로 알려진 에릭 스월웰 (Eric Swalwell) 씨의 이중적 행태를 폭로하는 보도를 방송했다.

이 보도에서 팍스 뉴스는 스월웰씨가 지난 5월 프랑스의 기금 모임에 참석하러 가서, 리츠 호텔과 같은 최고급 호텔에서 머물렀으며, 리무진 서비스와 같은 특급 서비스에 거액을 지출했다고 폭로했다.  (Eric Swalwell’s campaign continues luxury spending, including at upscale Paris hotels and restaurants)

그동안 스월웰씨는 낙태와 동성애 결혼을 강력히 지지해왔고, 반트럼프 전선의 최일선에서 활동했으므로 공화당과 보수파의 표적이 되어 왔다. 대외 문제에서 그는 친이스라엘 정책을 지지하며, 중국에도 친화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런데 지난 2014년, 그가 중국 정부의 여자 스파이 팽팽 (Fang Fang)과 접촉했고 그녀를 인턴으로 고용한 것이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스월웰씨의 행동에는 아무런 위법 행위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그는 2021년 기밀 정보를 다루는 하원 정보위에서 다른 위원회로 옮기게 되었다.

이번에 드러난 호화판 파리 여행을 소재로 미국 보수파는 민주당 내 강성 좌파인 스월웰 씨가 이른바 “리무진 좌파 (강남 좌파)”란 사실을 강조하며 그를 비난하고 있다. 국가의 혈세를 마구 낭비하는 한국의 좌파 정권이나 좌파 정치인들에 비해, 그의 씀씀이는 애교스러운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보수파의 날카로운 눈초리는 스월웰 씨의 모든 행적을 감시하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정치인들에게 자기의 주장과 자기의 생활이 같기를 바라기는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국민들을 위해 투쟁한다는 “투사”이미지를 가진 정치인이, 보수 미디어에 의해 금방 발각 날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은 조금 위험해 보인다.

그나저나 미국이나 한국이나 어딜 가든 좌파 정치인들은 “강남 좌파”라는 멍에를 벗어나기 어려운 모양이다.

미국판 강남좌파 스월웰 씨의 위험한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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