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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뻔뻔한 도미사이드 주장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1,400명이 사망하고 22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무모하게도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후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그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과 지상 작전으로 가자에서는 수 만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한다. (Gaza death toll passes 53,000 as Israel drives towards ‘conquest’) 그런데 전쟁의 피해는 인명에만 그치지 않는다. 좌파 미디어들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폭격으로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집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또 가자 지구 공공사업주택부는 교전이 시작된 이래로 가자지구에 있는 주택들의 파손 상태가 심각하다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좌파들이 새로 만든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일부 국제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응징하기 위해 가자 지구를 폭격하면서 가자 지구의 3분의 1 이상이 파괴된 것은, 이 지역을 주민들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주거지를 대량 파괴하는 “도미사이드 (domicide)” 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도미사이드 (domicide)”란 라틴어의 domus (집)과 cide (죽음)을 합친 말로 집을 고의로 파괴하거나 도시나 집을 황폐화하는 것을 말한다. 

2023년 10월 7일에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한 이후 시작된 이번 가자 전쟁에서 독립 전문가들은 가자 지구 주택중 상당수가 파손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엔은 가자 지구 내에서 수 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남부의 유엔 대피소에 몰려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껏 가자 지구는 이전에 있었던 여러 번의 분쟁에서 피해를 입고 재건되었지만, 현재의 황폐화 규모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듯하다.

여기서 말하는 집은 단지 사람들의 집과 재산의 물리적이고 유형적인 건축 환경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소속감과 정체성을 의미한다. 이 주장에 따르면 사람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그들의 집에서 쫓겨나면 그들의 역사가 지워질 수 있다고 본다. 좌파 학자들은 가자에서 건축물의 파괴와 함께 사람들의 존엄성과 소속감 또한 표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지난 2022년에 UN 주택 전문가는 집단 살해를 국제 범죄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 점을 지적한다.

솔직히 그들의 주장은 대부분 거짓말과 선동으로 가득차 있지만, 팔레스타인과 좌파 미디어들이 주장하는 이른바 “팩트”가 다 맞다고 해도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하마스는 왜 10월 7일 테러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가? 가자 주민들은 왜 하마스와 하마스의 테러를 지지하는가?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그저 “휴전”이 성립된다면, 앞으로 언제든지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의 민간인들을 학살할 수 있다고 국제 사회가 허락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마스를 비롯한 테러 조직과 가자 지역 주민들은 이미 오래전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공존을 다짐했던 오슬로 협정을 정면으로 깨고, 약속을 믿고 평화롭게 살던 이스라엘의 시민들에게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테러를 감행한 것도 모자라, 인질들을 일부 처형하고 지금도 남은 인질 석방을 완료하지 않고 있다. 그 뿐 이랴 오늘도 뻔뻔한 하마스는 가자의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삼아 이스라엘군과 여전히 교전중이다. 

그럼에도 좌파 미디어들은 테러리스트들의 나팔수가 되어 가자 지역에서의 “휴전”과 “평화”를 부르짖는 것은 상식적으로 상당히 불쾌하다. 게다가 이스라엘군의 포격을 이른바 “도미사이드”라고 지적하는 좌파 미디어들은 가자의 건물이 파괴되는 것에는 그토록 민감하면서 왜 우크라이나의 전역이 사정없이 폭격을 받을 때에는 러시아측에 “도미사이드”를 외치지 않고 그저 조용했을까? 좌파들에게 “도미사이드”란 동지들이 공격받을 때만 적용되는 국제법의 원칙인가? 아무래도 자기들에게 유리한 팩트만 가져다 써먹는 자들하고는 도무지 대화가 안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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