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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인도의 다이아몬드 분쟁

코히누어 다이어먼드
코히누어 다이어먼드

9월 8일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이후,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인도인들의 반응이다. 인도인들 중 일부에서는 과거 식민 시대의 감정으로 여왕의 죽음을 모독하거나 심지어 축하하는 자들도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지금 주목을 받는 것은 이른바 “코히누어 (Kohinoor)” 다이아먼드를 반환하라는 인도인들의 요구이다.

코히누어는 영국 군주 가문이 공식적으로 쓰는 왕관의 가운데를 장식하는 큼직한 다이아몬드이다 . 이 것은 약 105 캐럿으로 그 크기로 인해 엄청난 위세를 과시한다. 원래 이 다이아몬드는 12세기 쯤 인도에서 발굴된 이후, 인도를 지배했던 몽골, 페르시아, 아프간 왕조의 소유가 되었다가 19세기에 영국이 손에 넣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다이아몬드는 당시 영국 여왕 이던 빅토리아 여왕에게 바쳐졌다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머니인 대비 (Queen Mother)의 왕관에 부착되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에 즈음하여, 여러 인도인들은 다시 코히누어 다이아몬드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요구는 지금까지 여러 번 있었으나, 영국 정부는 인도의 요구에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었다. (After Queen Elizabeth II’s Death, Many Indians Are Demanding the Return of the Kohinoor Diamond) 코히누어 다이아먼드의 앞 날의 운명은 알 수 없지만, 여왕의 서거로 인해 영국 군주 제도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영국과 인도의 다이아몬드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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