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밤에도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마리아 칼라스를 추억하며
1977년 9월 16일 마리아 칼라스 (Maria Callas)가 외롭게 살던 이 세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 그녀는 뉴욕에서 그리스 이민자의 딸로 태어나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일세를...
1977년 드라마 루츠 (Roots)가 남긴 이야기
1977년 1월 23일, 미국의 ABC 방송은 논란 속에 TV 시리즈 "루츠 (Roots)"의 방영을 시작했다. 이 미니 시리즈는 처음으로 흑인 노예의 후손의 시각으로 보는 미국...
올림픽을 메달 중독자들의 탐욕에서 구하자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 (ESC)는 유럽의 대표적인 음악 경연대회이다. 하지만 자기 나라 가수가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그 나라의 국격이 올라가거나 국가의 가치가 상승하는...
두보의 춘망을 읽다
나라가 역적에게 망해도 산과 강물은 여전하고
도시에 봄이 오니 무심한 풀과 나무만 무성하구나.
國 破 山 河 在
城 春 草 木 深
당나라 시인 두보 (杜甫)...
오늘 문득 춘향전의 금준미주 싯귀를 다시 떠올린다
金樽美酒 千人血
금동이의 아름답게 빚은 술은 수많은 국민들의 피요
玉盤佳肴 萬姓膏
비싼 그릇의 비싼 음식은 수많은 국민들의 고혈이구나
燭淚落時 民淚落
휘황한 촛불의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 국민의 눈물 또한 떨어질...
피터팬이 말해주는 시대의 무서운 비극
영국의 극작가 제임스 베리 (Sir James Matthew Barrie)는 1904년 12월 27일 인류 역사에 남을 명작을 런던의 '요크공작극장'에서 처음 상연했다. 그 연극의 이름은 "피터 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2022년 에미상 시상식이 다가온다
제 74회 에미 (Emmy)상 수상식이 9월 12일 밤 8시 (현지 시간) 미국 로스 앤젤레스의 마이크로 소프트 극장에서 거행된다. 이 번 에미상 시상식은 코메디언 커넌...
왜 저한테 그러세요 – 마르티니의 “수태고지”
14세기 이탈리아의 화가 시모네 마르티니 (Simone Martini)의 “ 수태고지 (Annunciation)”는 중세 서양 미술의 걸작이다. 이 작품은 305 cm × 265 cm 정도의 거대한 크기로...
펼쳐지는 지옥의 입구에서 읽는 단테의 “신곡”
나를 거쳐 너는 고통의 도시로 들어가고,나를 거쳐 너는 영원한 고통으로 들어가며,나를 거쳐 너는 길 잃은 무리 속에 들어가노라.정의는 높으신 내 주님을 움직였으니,성스러운 힘과 최고의...
냉정한 현실과 암울한 미래
프랑스 인상파 화가 드가 (Degas) 가 그린 그림(L'Absinthe, 1876, oil on canvas, by Edgar Degas)에는 19세기 프랑스의 공장 직공들이 보입니다.
휴일도 없이 죽도록 일을 해서...
희망이 없는 시대에 부르는 노래 – 희망가
희 망 가
이 풍진(風塵) 세상(世上)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希望)이 무엇이냐
부귀(富貴)와 영화(榮華)를 누렸으면 희망(希望)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世上萬事)가 춘몽(春夢) 중에 또다시 꿈 같도다
이...
마침내 브로드웨이 오페라를 떠나는 유령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래 공연되어왔던 명작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이 1988년부터의 긴 여정을 마치고 오는 2023년 2월 18일에 막을 내릴 것이라고...
1964년 메리포핀스가 개봉 되다
뮤지컬의 여왕 쥴리 앤드류스 씨는 영국 런던의 웨스트 엔드에서 시작하여, 뉴욕 브로드웨이를 거쳐 마침내 헐리우드에서 무지컬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첫 작품은 "마이 페어 레이디"...
불안한 심리 표현의 거장 뭉크 이야기
노르웨이는 겨울이 길고 여름은 짧다. 이른바 북유럽 날씨라서 농사가 잘 되지 못한다. 지금 노르웨이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부자 나라이지만, 석유가 쏟아져 나오기 전에 노르웨이는 아주...
우드스탁 세대는 어떻게 되었나
"해방 (liberarion)"이란 어떤 구속이나 억압 같은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제 이차 세계대전의 악당 국가들 중 마지막으로 일본이 항복한 8월 15일이 우리나라가...
타는 목마름으로 간절히 부르면 그 날이 올까?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새로운 재정 지원 제도 도입 [스탠포드] Stanford Law School](https://gotchanews.co.kr/wp-content/uploads/2022/09/Stanford-Law-School-100x75.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