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들이 무능한 이유

좌파들이 무능한 이유
좌파들이 무능한 이유

미국의 공화당과 보수파는 연일 바이든씨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무능한 대통령 톱 3에 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Biden Emerges as Most Incompetent President Since Buchanan) 이런 판단이 현재 미국내 미디어에서 핫 토픽이기는 하지만, 사실 그런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바이든 씨와 문재인 씨와 같은 좌파들은 왜 무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을까? 미국이나 한국이나 그들의 비교하면 여러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둘 모두 어설픈 진보이며, 그 주변의 사람들이 재벌급 부자이면서도, 정적 그들의 발언은 상당히 과격한 반자본주의적 입장을 보여준다. 미국의 민주당이 이른바 “강남 좌파”들로 가득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좌파 지도자들 또한 재산 증식에 놀라운 재주를 보여준다.

이들 좌파들은 종종 무능하다고 비난을 받지만, 사실 그 이유는 이들이 머리가 나쁘거나 혹은 우파의 방해를 받아서 정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 정권이 언제나 일을 잘 못하는 이유는 그들의 주장과 그들의 이익이 상충하기 때문이다. 어떤 잘못을 저질러도 굳건히 지켜주는 열정적인 가드 (guard)들이 있으니, 이들은 자기의 주장과 배치되더라도 크게 문제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그들의 정책이 혼란스럽거나, 미시적이거나 심지어 어리석다 하더라도 넘어갈 수 있다.

그들이 아무리 “강남 때리기”를 염불을 외듯 말해도, 강남의 집값을 잡는 것은 민주당 지도부의 이익에 반하는 일이다. 이미 그들 상당수가 그 곳에 부동산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이 하부구조 (경제적 이익) 에 반하는 상부구조 (정치 시스템)을 만들 이유도, 필요도 없다. 민주당 지도부가 강남에 부동산을 움켜쥐고 심지어 그 것을 매도하느니 차라리 관직을 포기하는 행태를 보이는 이유는, 그들에게 “강남 때리기”는 그저 어리석은 민중을 기만하기 위한 립서비스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청와대 보다 집이네요”…靑 참모 집단 사의에 ‘싸늘한 냉소’) 하긴 좌파들의 서민 코스프레나 추악한 위법 행위도 다 자기 가족과 함께 잘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니 만큼, 그들이 그깟 직위를 언제든지 헌신짝 버리듯 내던지는 것이 이해가 된다.

좌파들은 기본적으로 재벌을 적대시하지만, 사실 그 들이 받고 누리는 돈과 편의는 재벌에게서 나오며, 표를 가져다 주는 경제 상황도 재벌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 그러니 좌파들은 집권 처음에는 반재벌 정책을 쓰다가 점점 그저 “글들이기” 정책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친재벌 정책도 들고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근본적인 모순이 있으니, 좌파들은 “무능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노선을 걸으며,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니 그 짓이 힘들 수 밖에. 좌파들에게 “무능” 프레임은 아플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돈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이 “무능” 비판을 견뎌야 할 것이다. 결국 “창피는 순간이고 이익은 영원한 것이므로,” 좌파들이 버티고 버티다 정치계에서 밀려나면 그 때부터는 가면을 벗어 던지고 호화롭게 살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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