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원시 시대에 살아가는 한국인들

아직도 원시 시대에 살아가는 한국인들
아직도 원시 시대에 살아가는 한국인들

12월 1일  대구지법 형사11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등살인,강간등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보다 더 무거운 50년형을 선고했다. (법원, 20대 성폭행 미수범에 검찰 구형보다 높은 50년 선고, 왜?) 이로써 지난 5월 13일 일어난 이른바 ‘대구판 돌려차기 사건’에서 원룸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막으려는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했던 피고인은 징역 50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 10년간 신상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피고인에게 10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과 2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등도 명령했다. 하지만 그 끔찍한 범죄 이후 피해자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고, 그 충격과 상처는 오로지 피해자의 무거운 짐이 될 것이다.

A씨는 지난 5월 13일 밤 10시 50분쯤 대구 북구에 있는 한 원룸에 귀가 중이던 20대 여성 B씨를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를 제지하던 여성의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런 범죄를 보면 우리는 아직도 원시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특히 이 사회에서 여성과 어린이 노인 그리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흉폭한 범죄가 늘고 있다는 것은 무척 걱정스러운 일이다. 

그러고 보니 사회 곳곳에서 예의나 수치 따위는 온데 간데 없고 그저 자기의 욕망과 쾌락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는 벌거벗은 본능의 파티가 광풍처럼 몰아 닥치고 있다. 위로부터 아래까지, 늙으나 젊으나 모두가 지독한 이기주의로 무장한 자들이 넘쳐 난다. 이 나라에서는 파렴치한 전과가 몇 개나 있어도 정치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다가 처벌도 가벼우니 범죄는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깊숙히 박혀있다. 사기와 범죄가 넘쳐 나도 그저 솜방방이 처벌 뿐이니, 당하는 사람들만 바보가 되는 형편이다. 

하기야 이런 소리도 식상하다만, 어느 덧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성공한 자들이 부러움과 존경을 받는 현상이 일상화 되었다. 모두가 마음 속으로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나비처럼 점점 더 이상한 방향으로 뛰어드는 듯하다. 참 신기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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